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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첫출근확정 간호조무사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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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출근확정 간호조무사로 새출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한 달 정도

스크린야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이러다가는 평생 아르바이트생으로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신차리고

이력서를 넣기 시작했다.

 

전공을 다시 살릴까도 생각을 해봤지만

역시 아니었다. 그 일에 질려서 그만 두고

쌩판 모르는 광고회사에 들어갔다가 나온

나였으니... 이번에는 좀 제대로 된 직장을

갖고싶어서 많이 고민했다.

 

 

다행히 올 해 초에 취득해놓은 간호조무사

면허증이 있다는 사실이다. 자격증을 따놓은

상태였지만 간호조무사로 일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나로써는 새출발 이라고

봐도 되는 일이었다.

 

 

 

채용공고가 매일 업데이트 되는 어플을 다운받고

내가 살고있는 지역에서 최대한 가깝고

조건도 괜찮은 곳을 찾느라 애를 먹었다.

그러다가 정말 좋은 병원을 발견하고 바로 이력서를

넣어버렸다. 버스를 타고 30분정도 가면 되는

곳이었다. 꽤 큰 병원이었고 나도 한번 친구

병문안때문에 들러봤던 곳이다.

 

 

면접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고서 너무 기뻤다.

사실 내 나이가 벌써 27살인데 간호조무사

신입이라니, 늦은감이 없지않았다. 그래서

지원한 친구들 나이대를 확인해봤는데 역시나

나보다 한참 어린 친구들이었다.

그래서 더욱 기뻤다. 분명히 이 많은 사람들에게

다 연락을 하지는 않았으리라......

 

 

 

 

너무 좋으신 간호부장님과의 면접을 보고서

그 다음주 쯤에 연락을 주시겠다는 말씀을

듣고 기다렸다. 드디어 연락이 왔다.

병원장님 면접을 봐야 한다는...!

너무나 기뻤다. 사실 예전에 일했었던

피부과에서는 원장님이 말단 직원에게는

별 관심도 없었고 사람이 나갔는지 들어왔는지에

대해 정말 무관심이었다. 그런 점이 너무 싫었다.

 

하지만 이 병원은 신입인데다가 경력도 없고

나이도 많은 간호조무사 직원 한명 한명을

원장님께서 면접보고 계시다는 것...

원장님과의 면접은 엄청 짧았지만 임팩트가 강했다.

죽을 때까지 일할 사람 구하는데~ 그럴거죠?

 

 

 

정말 열심히 배우고 일해야겠다. 일이 많이 힘들지

모르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내 커리어를 만들어

나간다고 생각한다면 정말 포기할 수 없을 만큼

메리트 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할것이다. 나를 채용해주신 것도 정말 감사하다.

첫출근 후 다시 다이어리를 남기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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